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. <br> <br>Q1. 여권, 엄청 긴박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네요? <br><br>네 곳곳에서 파열음이 났습니다. <br><br>정리해보면요.<br><br>비례대표 후보 명단, 공천 취소 후폭풍, 황상무 수석 거취 논란, 이종섭 대사 출국 문제까지 대통령실과 당이 정면 출동한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Q2. 하나씩 한번 짚어보죠. 비례대표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거에요? <br><br>쉽게 말해 친윤과 친한 갈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발표됐는데, 호남 인사 배려하겠다는 원칙 깨졌고, 비대위원 2명이 당선권 명단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비대위 소속인 김예지, 한지아 비대위원을 챙기면서 대통령 측근이자 호남 인사인 주기환 전 광주시당위원장은 당선권 밖인 24번을 받았거든요. <br> <br>당장 친윤 핵심 인사들 사이에서 불만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여기에는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불편한 심경을 친윤 인사를 통해 드러낸거죠. <br> <br>Q3. 공천을 두고도 내부 균열 조짐이네요? <br><br>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 공천 취소가 결정타였습니다. <br><br>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에서는 과거 발언으로 공천 취소까지 가는 건 과하다는 분위기였습니다. <br> <br>자의적 해석으로 공천 취소하는 게 공정에 부합하냐는 거죠. <br><br>이런 인식은 당사자 반발로 이어졌는데요, <br><br>도태우 변호사, 장 전 최고위원은 모두 무소속 출마 선언하며 국민의힘 후보와 맞대결을 하게 됐습니다. <br><br>공천 취소라는 초강수를 둘거였다면 후보를 설득해 승복을 시켰어야 하는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Q4.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거취도 결론이 안났죠? <br><br>대통령실과 당이 가장 세게 붙는 대목인데요, <br> <br>거취 결단하라는 당 요구와 본인이 결단할 일이라는 대통령실 입장이 충돌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이 낸 입장문을 보면요. <br><br>황상무 수석 '기자 테러' 발언에 선을 긋긴 했지만, 인사 조치 필요성엔 부정적 입장이라고 합니다. <br><br>공개석상도 아니고 식사자리에서 나온 발언인데 거취 논란까지 이어지는 건 과하지 않냐는 거죠. <br><br>오늘 한 언론에서 '자진사퇴 가닥'이라고 보도했는데, 보도가 났는데 대통령실은 "사실과 다르다"고 반박했습니다.<br><br>자진사퇴 수순으로 사실상 경질하는 일, 없을거라는거죠. <br><br>대신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말실수 경계령을 내렸습니다. <br><br>Q5. 한동훈 위원장이 요구한 또 한 가지가 이종섭 대사 귀국이었는데 정리가 됐나요? <br><br>이종섭 대사 귀국을 두고도 대통령실과 당 입장이 미묘하게 엇갈립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공수처 소환 요청도 없는데 귀국할 수는 없다는 거고요. <br><br>한 위원장은 공수처 소환 요청, 이 대사 즉각 귀국 두 가지 모두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. <br><br>사실 이 모든 문제는 공수처가 이 대사 소환 요구하면 풀릴 수 있는 부분인데요, <br><br>이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> <br>대통령실도 한동훈 위원장도 모두 공수처를 향해서 소환 요청을 하라고 요구하지만요,<br><br>공수처 현재 처장, 차장 모두 공석이고 수사 외압 의혹 사건 수사 속도 더디거든요. 언제 부를지 알 수 없는 겁니다. <br> <br>이런 상황에서는 이 대사 출국 이슈가총선 전까지 이어질거라는 위기감이 큽니다. <br><br>Q6. 거의 곳곳에서 한마디로 난리인데, 선거 이제 얼마 안남지 않았나요. <br><br>공식 선거운동까지 딱 열흘 남았습니다. <br><br>일단 당은 민생과 정책 이슈로 돌려 정국 주도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><br>하지만 내부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이대로 선거에서 패배한다는 위기감도 팽배합니다. <br><br>결국은 이 모든 것들은 한동훈 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 하나씩 얽힌 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홍지은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